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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밀란, 노바라와 시에나 상대로 나란히 대승
매치리포트
2012. 4. 30. 05:50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노바라를 4:0으로 물리치고 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2위 AC 밀란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무패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무패 우승의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홈팀 노바라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유벤투스는 전반 16분 미르코 부치니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부치니치의 골로 1:0으로 앞서던 유벤투스는 전반 40분 마르코 보리엘로의 추가골로 상대와의 간격을 2골로 벌렸고, 후반 시작 5분 만에 아르투로 비달이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비달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한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매서운 공격을 퍼부은 끝에 후반 19분 부치니치가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같은 시각 시에나와 맞대결을 벌인 밀란도 승리했다. 밀란은 심장 수술을 받고 돌아온 안토니아 카사노가 터뜨린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판 시에나의 에르욘 보그다니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막판 안토니오 노체리노와 이브라히모비치가 두 골을 더 뽑아내며 4:1로 상대를 완파했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한 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터 밀란은 체세나에 2:1의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주말 경기에서 AS 로마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리그 3위 나폴리와 승점 55점 동률을 이루며 리그 5위에 올라 남은 리그 경기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라치오는 리그 3위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던 기회에서 우디네세에 0:2로 패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다른 나머지 팀과 마찬가지로 승점 55점을 확보하면서 남은 시즌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