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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DF 이바노비치 "디 마테오는 훌륭한 감독"

매치리포트 2012. 4. 30. 06:49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가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41, 스위스] 감독대행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첼시는 지난 3월 성적 부진과 선수들과의 불화를 겪은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리고는 비야스 보아스를 보좌해오던 디 마테오에게 임시 감독직을 부여하며 남은 시즌을 맡겼다.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한 첼시에 많은 우려의 시선이 모아졌지만,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재로 바뀐 뒤 지금까지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승승장구하며 현재 FA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기대하지 않았던 시즌 더블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리그에서도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면서 빅4 진입을 향한 숨막히는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로써 첼시는 시즌 막판 반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있던 당시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에 이바노비치는 디 마테오 감독대행에게 신뢰감을 표시하며 첼시의 정식 사령탑에 오르기를 희망했다. 이바노비치는 영국 주간지 '옵저버'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나는 첼시의 차기 사령탑으로 디 마테오가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라고 말하며 디 마테오를 첼시의 차기 감독으로 적극 지지했다.

이어 그는 "디 마테오는 훌륭한 감독이다. 우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두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가 팀에 남기를 바라겠지만, 결과를 떠나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첼시에 잔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첼시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경험이 있는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이번 시즌 팀을 이끌고 나선 총 16경기에서 11승 4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