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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독일 대표 공격수 포돌스키와 계약 체결

매치리포트 2012. 5. 1. 01:44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인 아스날이 독일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6]를 영입했다.

아스날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저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쾰론 소속의 공격수 포돌스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다음 시즌 좀 더 막강한 공격 라인을 갖게 됐다. 아스날에는 '황금 왼발' 로빈 반 페르시를 비롯해 제르비뉴, 테오 월콧, 마루앙 샤막 등의 다양한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적료 및 계약 기간과 같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포돌스키의 영입 과정에서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포돌스키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벵거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벵거 감독은 "포돌스키과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포돌스키는 훗날 아스날의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최고의 선수이며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다. 그는 우리에게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포돌스키의 영입 소감을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럽 최고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하게 된 포돌스키는 "아스날로의 이적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아스날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또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는 한편, "물론 이적 결정은 쉽지 않았다. 쾰른 팬들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지금 쾰른의 분데스리가 잔류에 집중할 것이다"며 남은 시즌 쾰른의 강등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뒤 편안한 마음으로 팀을 떠나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돌스키의 현 소속팀 쾰른은 리그 16위에 머물며 강등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09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다시 친정팀 쾰른으로 복귀한 포돌스키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강력한 왼발 능력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그는 독일 대표팀으로도 활약하며 지금까지 총 A매치 95경기에 출전해 43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