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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랑카 코치 "레알, 리그 우승 자격 충분해"
매치리포트
2012. 5. 3. 11:14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대파하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아직 리그 2경기가 남은 상태지만,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은 2007-08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스페인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리그 우승 기록을 32회로 늘렸다.
빌바오전에서 승리하며 레알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랑카 코치는 "리그 우승이 결코 쉽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뒤 "레알은 이번 시즌 굉장했고, 충분히 리그 우승을 할 만했다. 우린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고, 올 시즌에는 한발 더 나아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은 나에겐 매우 특별하다. 지도자가 되고 나서 처음 획득하는 우승 타이틀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며 첫 우승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알은 남은 시즌 프리메라리가 최다 승점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승점 94점을 확보 중인 레알은 그라나다, 마요르카와의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100점을 기록하면 2009-10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세운 라 리가 최다 승점인 99점을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