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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버풀 2:1로 꺾고 FA컵 우승

매치리포트 2012. 5. 6. 07:25

[팀캐스트=풋볼섹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첼시가 FA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하미레스와 디디에 드록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2년 만에 다시 FA컵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첼시의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이다.

반면, 칼링컵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노렸던 리버풀은 FA컵 결승전에서 아쉽게 첼시에 패하며 더블 달성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은 첼시가 경기를 주도했다. 드록바와 살로몬 칼루, 후안 마타, 프랭크 램파드 등을 선발로 내세운 첼시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하미레스다. 하미레스는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이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첼시는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쳤다.

하미레스의 선제골로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후반전에 들어선 첼시는 후반 7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르 잡았다. 램파드의 패스를 드록바가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드록바는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소속팀 첼시에 추가골을 안겨줬다.

첼시는 후반 19분 리버풀의 장신 공격수 앤디 캐롤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추가골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FA컵 우승을 확정했다. 후반 막판 리버풀의 캐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할 뻔한 위기도 있었으나 다행히 캐롤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지 않으며 2:1로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