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팔카오 "빌바오의 경계 대상은 조직력"
매치리포트
2012. 5. 9. 10:5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나오시오날 아레나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2009-10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 번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에 팔카오는 소속팀 아틀레티코가 충분히 우승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빌바오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팔카오는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팔카오는 "우리는 결승전에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이런 큰 무대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라고 전하며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빌바오와의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두 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하는 두 팀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간발의 차이로 승패가 갈리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그는 결승전에서 누가 골을 넣는 것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팔카오는 "결승전에서의 결승골은 어떤 선수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나도 지난 시즌 그것을 경험했다. 정말 특별한 골이었다. 그러나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할 뿐, 누가 골을 넣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개인 욕심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팔카오는 빌바오의 조직력을 높이 평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빌바오는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을 수 있는 해결사가 있지만, 결코 그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치지는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빌바오의 조직적인 축구를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포르투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 석권한 팔카오가 이번 시즌에는 아틀레티코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팔카오는 현재 10골을 기록하며 살케 04의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함께 유로파리그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