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 [UCL-UEL]
디에구 "빌바오 상대로 완벽한 경기 펼쳤어"
매치리포트
2012. 5. 10. 13:0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나시오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아틀레티코는 2년 만에 다시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유럽 대항전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전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막판에 터진 디에구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수들이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수비진들은 막강 화력을 보유한 빌바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틀레티코는 결과적으로 공수에서 모두 '난적' 빌바오에 승리한 셈이다.
이에 디에구는 경기가 끝난 후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와 맞붙은 빌바오는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팀이다. 그들과 힘든 승부를 벌였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상대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며 흡족해 했다.
이어 "훌륭한 밤이다. 훌륭한 상대를 꺾고 우승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빌바오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아틀레티코는 현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 비야레알을 상대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