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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DF 콤파니, '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

매치리포트 2012. 5. 12. 05:05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캡틴' 빈센트 콤파니[26, 벨기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뉴캐슬의 앨런 파듀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가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콤파니는 맨시티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독식을 잠재웠다. 맨유는 2006-07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5연속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싹쓸이한 바 있다.

콤파니는 이번 시즌 졸레온 레스콧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쳘벽 수비를 선보였고, 소속팀 맨시티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팀의 주장으로 선수들을 통솔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2008년 여름 함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잡은 콤파니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일에 벌어진 맨유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도와 맨시티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맨유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오르며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기에 콤파니의 공수에 걸친 활약은 천금과 같았다.

콤파니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에는 뉴캐슬의 파듀 감독이 뽑혔다. 파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뉴캐슬은 이번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은 리그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3-4위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치열한 빅4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및 감독상은 리그 공식 스폰서 '바클레이스'가 주최하며 매 시즌 리그 후원사와 언론 그리고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