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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아탈란타 꺾고 리그 무패 대기록 달성
매치리포트
2012. 5. 13. 23:58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1-12 세리에 A 38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1-92시즌 AC 밀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아탈란타를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치른 유벤투스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전반 10분에 터진 루카 마로네의 골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마로네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백전노장'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의 추가골로 아탈란와의 격차를 2골 차이로 벌리며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델 피에로는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2골을 넣으며 리그 무패 기록에 더욱 근접한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서도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우승팀다운 모습이었다.
후반 막판 수비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의 자책골이 나오며 아탈란타에 한 골 차로 쫓겼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안드레아 바르찰리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바르찰리는 마르코 보리엘로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편, 유벤투스에 리그 우승을 뺏긴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은 필리포 인자기의 결승골에 힘입어 노바라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