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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MF 리베리 "첼시, 바르샤보다 강해"
매치리포트
2012. 5. 16. 00:12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DFB-포칼[독일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이 좌절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에 밀려 2위에 그쳤고, 컵대회 결승전에서는 오나패의 수모를 당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뮌헨은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잉글랜드의 강호 첼시다. 첼시는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변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첼시의 수비 전술이 바르샤를 격침시켰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에 리베리는 첼시에 대한 긴장의 끊을 놓지 않았다. 리베리는 유럽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력을 봤을 때는 첼시보다는 (준결승에서 탈락한) 바르샤가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첼시는 전술과 세트피스에서 바르샤보다 더 강했다"며 4강 진출 팀 중 최약체로 꼽혔던 첼시를 경계했다.
이어 그는 첼시가 자신들과의 경기에서도 바르샤와의 준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베리는 "첼시는 준결승에서 바르샤를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그들은 결승전에서도 수비에 집중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홈 경기의 이점을 안고 있는 뮌헨의 승리가 점처지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이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