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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독일, 우리 무시하지 못할 것"
매치리포트
2012. 5. 18. 19:22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들게 유로 2012 본선 무대를 밟게 된 포르투갈은 본선 조추첨 결과 우승 후보인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 덴마크와 '죽음의 조'에 편성되며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선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 독일과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니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갈도 상대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주장하며 유로 2012에서의 성공을 기대했다.
나니는 "우리가 떨고 있다면 그들도 우리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독일과 네덜란드 그리고 덴마크도 포르투갈이라는 팀과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특유의 당당함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조별 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로 꼽히는 독일에 대해 "독일은 훌륭한 팀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그들 역시 우리를 존경해야 한다.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우리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니는 지난 2010년 여름에 개최된 남아공 월드컵 개막 직전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출전이 무산된 아픔을 이번 유로 2012에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당시 나니는 쇄골 골절을 당하며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나니는 "지금 많은 경험을 쌓았다. 물론 (대회에 불참하는 것과)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대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1차 목표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포르투갈은 다음달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14일과 18일에는 각각 덴마크와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