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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마린 "첼시, 뮌헨 꺾을 수 있어"

매치리포트 2012. 5. 18. 22:32

[팀캐스트=풋볼섹션] 다음 시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뛸 마르코 마린[23, 독일]이 새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독일 축구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결승전이 뮌헨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원정 경기라는 부담이 크지만,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집념 또한 엄청나다. 첼시는 4년 만에 다시 잡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마린은 영국 국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첼시의 승리를 낙관했다.

마린은 "첼시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보루시아 도르투믄트와의) DFB-포칼 결승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그 경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첼시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만약 공격적으로 뮌헨전에 임한다면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뮌헨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프랭크 리베리와 마리오 고메즈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린은 "뮌헨에서 가장 강한 선수는 프랭크 리베리다. 그의 드리블과 골을 넣는 능력은 정말로 위협적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한 공격수 고메즈도 위험 인물이다. 이들을 잘 막으면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뮌헨의 우세가 점치고 있는 가운데 첼시가 시즌 막판에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럽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격전지 알리안츠 아레나로 쏠리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국내에도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에서 활약한 마린은 지난 4월 이적료 6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첼시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마린은 독일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며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