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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케스 '디 마테오, 첼시에 남을 자격 충분한데...'
매치리포트
2012. 5. 19. 16:30
하인케스 감독은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 마테오 감독대행을 높이 평가하면서 상대팀 구단주에게 그를 잔류시켜야 한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디 마테오는 아주 냉정한 자세로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우리는 이점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는 매우 냉철한 사람인 것 같다. 단계적으로 선수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조화를 이루게 했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내일 경기에서 그가 승리하든 지든, 왜 계속해서 팀을 맡을 수 없는지 잘 모르겠다. 그는 첼시에 필요한 존재다. 나는 그가 첼시에 남는 것에 대한 반론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인케스 감독은 "나는 그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내가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라면 디 마테오와 계속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한부' 디 마테오가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첼시에 잔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첼시는 지난 3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시즌 중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경질하고 그를 보좌하던 수석코치 디 마테오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부여했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게 됐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연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는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고, FA컵에서는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그럼에도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단 경영진이 새로운 감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조셉 과르디올라, 파비오 카펠로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유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뮌헨과 첼시가 맞대결을 벌이는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