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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승격팀 모두 확정...웨스트 햄 1년 만에 복귀
매치리포트
2012. 5. 20. 02:33
웨스트 햄은 19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2011-12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블랙풀을 2:1로 물리치며 마지막 남은 프리미어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승격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레딩이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리그 2위를 차지한 사우샘프턴 역시 다음 시즌 1부 리그로 직행했다.
과거 '스나이퍼' 설기현의 소속팀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바 있는 레딩은 2007-08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감격을 누렸다. 일본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리 타다나리[이충성]이 뛰고 있는 사우샘프턴은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6전 7기 도전 끝에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4팀이 경합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웨스트 햄이 웃었다. 사우샘프턴에 승점 2점이 뒤지며 리그 3위에 머물렀던 웨스트 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게 프리미어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스트 햄은 6위 카디프 시티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뒤 버밍엄 시티를 누르고 올라온 블랙풀을 상대로 칼튼 콜과 히카르도 바즈 테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바즈 테는 후반 42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웨스트 햄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웨스트 햄은 강등 1년 만에 다시금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최고의 기쁨을 맛봤다. 웨스트 햄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을 비롯해 울버햄튼, 블랙번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