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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FW 뎀프시 "챔스 무대에서 뛰고 싶다"

매치리포트 2012. 5. 25. 20:56

[팀캐스트=풋볼섹션] 풀럼에서 활약 중인 미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29]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린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7골을 포함 총 46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자신의 주가를 드높이고 추세다.

풀럼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인 뎀프시는 아스날과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다수의 언론들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공언한 아스날이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오는 여름 뎀프시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한 리버풀도 뎀프시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뎀프시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풀럼과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다년간 풀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뎀프시가 더 큰 도전을 하기 위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풀럼에서는 뎀프시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그런 와중에 뎀프시는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밝혀 풀럼을 떠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뎀프시는 "다른 클럽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한 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내 본심을 숨길 수 없다. 나는 좀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고 싶다.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다"며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보장되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발언으로 뎀프시의 아스날행이 단순 루머로 끝날 것으로 보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뎀프시와 연결되고 있는 아스날은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