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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
매치리포트
2012. 5. 29. 01:04
헐크는 런던 올림픽에 초첨이 맞춰진 이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덴마크와의 평가전이 끝나고 가진 유럽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는다면 크게 상처받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메네제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냉정하게 관찰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이런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며 올림픽 출전에 의욕을 보였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헐크는 23세 이하의 나이 제한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 불가하지만, 와일드 카드로 얼마든지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메네제스 감독으로부터 신뢰감을 확실하게 얻어내야 한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절실한 순간이다. 출발은 순조롭다.
헐크는 지난 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A매치 4연전 첫 경기부터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메네제스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그러나 아직 좋아하긴 이르다.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경기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소속팀 포르투에서 리그 16골 11도움을 포함해 총 21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던 헐크가 이번 A매치 4연전에서도 공격 본능을 발산해 올림픽 대표팀 승선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 획독을 노리는 브라질은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와 함께 본선 C조에 편성돼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