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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에콰도르전 반드시 승리할 것"
매치리포트
2012. 5. 31. 04:01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홈에서 에콰도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아르헨티나는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루과이에 골득실에서 밀려 예선 2위를 달리고 있고, 다른 팀들과도 차이가 거의 없다. 매 순간마다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 몇 년 동안 자국 대륙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로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이에 메시도 홈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메시는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한 뒤 "대표 선수들이 소집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연습량이 충분하지 않다. 반면, 상대는 신중하게 우리와의 일전을 준비했다. 우리는 홈이든 원정이든 그동안 에콰도르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그들은 매우 어려운 상대다"며 에콰도르를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를 남기고 앞으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의욕이 넘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길 것이다. 실점 없이 4:0 정도로 승리하고 싶다"며 "우린 볼 점유율을 최대한 높이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상대의 역습에서 실점하지 않기 위해 공수 균형도 신경써야 한다. 이른 시간이 골이 나온다면 쉽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아르헨티나는 그런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5골을 포함해 총 60경기에 출전해 73골을 터뜨리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한 메시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국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그런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대표 선수로 뛰고 있는 메시는 통산 A매치 68경기에 출전해 22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