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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국 4:1로 대파...네이마르 1골 2도움

매치리포트 2012. 5. 31. 12:13

[팀캐스트=풋볼섹션] 마노 메네제스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미국을 대파하고 상승 분위기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브라질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랜도버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A매치 8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이날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경기는 초반부터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미국의 수비수 오그치 오니우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고, 이를 네이마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 오른쪽 구석을 공략하며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다.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브라질은 전반 26분 티아구 실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미국을 2골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앞섰다. 실바는 네이마르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슛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막판 홈팀 미국의 헤라쿨레스 고메즈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7분 마르셀루의 추가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상대에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2분 알렉산드레 파투의 쐐기골로 미국 선수들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파투는 마르셀루의 도움을 받아 2010년 우크라이나전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A매치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덴마크에 이어 미국까지 완파한 브라질은 6월 3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9일에는 숙명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