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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르비아 2:0으로 격파...A매치 20경기 무패

매치리포트 2012. 6. 1. 05:52

[팀캐스트=풋볼섹션]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이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하며 A매치 무패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프랑스는 1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A매치 20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연승 가도를 달리며 본선 전망을 밝게 했다.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3:2의 역전승을 거뒀지만, 의외의 상대에 혼쭐이 났던 프랑스는 세르비아전에서는 전반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기를 잡았다. 프랑스의 에이스 프랭크 리베리는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리베리, 요한 카바예, 사미르 나스리, 플로랑 말루다 등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프랑스는 전반 5분 미드필더 얀 음빌라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전반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을 제대로 했다. 세르비아의 젤리코 브르키치 골키퍼가 걷어낸 볼을 리베리가 기다렸다는 듯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아이슬란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리베리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프랑스는 4분 뒤 말루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상대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말루다는 상당히 먼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세르비아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손을 뻗어봤지만, 추가 실점은 피할 수 없었다. 말루다의 슈팅이 워낙 강하고 빨랐다.

전반 초반부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프랑스는 이후에도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전 더 이상 세르비아의 골문은 열지 못했고, 후반 들어서는 상대의 매서운 반격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전 다소 부진했던 세르비아는 후반 들어서 분위기를 반전하며 여러 차례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의 기세에 눌리며 전반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펼친 프랑스는 후반 중반 잇따라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변화를 줬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슈팅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며 고전을 거듭했다. 그래도 승리는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는 후반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세르비아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프랑스는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