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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포르투갈, 강한 팀이나 우리도 강해"
매치리포트
2012. 6. 6. 10:04
스페인과 함께 유로 2012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전차군단' 독일은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의 브라질'로 불리는 포르투갈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죽음의 B조'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독일과 포르투갈 두 팀 모두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승부다.
이에 클로제는 5일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르투갈전 각오를 밝혔다. 클로제는 "우리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 과거 포르투갈과 몇 차례 경기를 했지만, 어떠한 경기와도 비교할 수 없다"며 유로 2012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포르투갈은 우리에 대한 경의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강한 팀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라고 넘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로제는 "포르투갈은 호날두만 있는 팀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상대는 물론이고 우리 역시 팀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포르투갈이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다면 팀으로서의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불가능하다"라고 호날두에 의존해서는 독일을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죽음의 B조'에 속하면서 조별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포르투갈과의 첫 대결에서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포르투갈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 이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14일], 덴마크[18일]와 차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