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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렉 감독 "로시츠키, 러시아전에 출전할 것"

매치리포트 2012. 6. 6. 12:55

[팀캐스트=풋볼섹션] 부상 여파로 대회 참가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던 체코 축구 대표팀의 주장 토마시 로시츠키[31, 아스날]가 러시아와의 유로 2012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스날 소속의 로시츠키는 유로 2012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지난달 13일에 벌어졌던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4일[현지시간]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며 그러한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체코의 미셸 비렉 감독은 팀 훈련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에서 돌아온 로시츠키를 환영하며 유로 2012 조별 예선 첫 상대인 러시아와의 경기에 출전시킬 것임을 밝혔다.

비렉 감독은 "로시츠키는 (러시아와의) 개막전에 출전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그는 오랜만에 훈련을 소화했지만, 지금까지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시츠키는 올 시즌 아스날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그래서 지난 몇 주간의 공백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시츠키는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다. 그는 (부상 복귀 후) 첫 훈련에서 훌륭한 선수다운 실력을 뽐냈고, 강한 의욕도 드러냈다. 빠른 상황 판단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을 가지고 있는 그의 합류로 팀 전력이 급상승할 것이다"며 로시츠키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전했다.

로시츠키가 부상에서 복귀함에 따라 유로 2012 개막을 사흘 남겨두고 천군만마를 얻게 된 체코는 오는 9일 새벽[한국시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러시아와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체코는 러시아를 비롯해 개최국 폴란드, 그리스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