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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스페인 말고도 우승 후보 많아"
매치리포트
2012. 6. 8. 00:18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잇따라 제패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스페인은 이번 유로 2012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된다. 사실 유로 2012에서 누가 우승할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스페인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더욱 초첨이 맞춰져 있을 정도다. 이는 그만큼 스페인이 우승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자신이 속한 스페인 말고도 우승할 수 있는 다른 팀들이 존재한다며 경계심을 내보였다. 파브레가스는 유로 2008과 2010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전차군단' 독일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아주리' 이탈리아를 유로 2012 우승 경쟁국으로 지목했다.
파브레가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 후보는 스페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유로 2012 본선에는 위대한 팀들이 출전한다. 네덜란드와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우승이 가능한 팀이다. 또한, 다른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라고 유로 2012 우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 2연패 달성의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파브레가스는 "유로 2012는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한 뒤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매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사상 첫 유로 대회 2연패 위업에 도전장을 내민 스페인이 유로 2012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지 주목되는 가운데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