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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감독 "포르투갈, 성공할 수 있는 팀"

매치리포트 2012. 6. 9. 07:36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상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스페인, 네덜란드와 함께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전차군단' 독일은 10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을 상대로 유로 2012 본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독일의 우세가 점쳐지고는 있지만, 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뢰브 감독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은 어떠한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선수들이 유럽의 빅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혼자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 외에도 나니와 페페 등의 좋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포르투갈은 유로 2012와 같은 대회에서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팀이다"라고 설명하며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그는 이어 이번 유로 2012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경험 부족을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젊다"라고 강조한 뒤 "나는 경험보다는 젊음과 역동성 그리고 뛰어난 자질을 지닌 선수들을 선택했다. 축구는 매우 격렬하다. 때문에 경험이 중요하지만, 과거에 비해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경험에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주장했다.

유로 2012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되며 예선 통과가 녹록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는 가운데 우승 후보 독일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