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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MF 말루다 "잉글랜드는 익숙한 상대"
매치리포트
2012. 6. 9. 22:45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유로 2012 D조 예선 첫 경기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이번 유로 대회를 통해 성적 부진과 대표팀 내 불화설로 곤혹을 치렀던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악몽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로 무장한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꺾고 8강 진출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말루다는 많은 프리미어리거를 보유한 것이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둔 프랑스 대표팀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 2012에 참가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선수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말루다를 포함 총 7명이다. 다른 대표팀과 비교를 하면 월등히 많다. 사미르 나스리, 파트리스 에브라, 요한 카바예 등이 현재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다.
말루다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팀 전체가 친근하다. 우리 대표팀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있다. 그것으로부터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그것은 우리에게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한 뒤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특별함도 있을지 모른다"라고 잉글랜드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분명 힘든 시합이다. 두 팀의 경기는 호각지세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각오를 다졌다.
유로 2012 본선을 대비해 치른 최근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프랑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잉글랜드를 첫 승의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 팀의 경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위치한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