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어' 낚은 올센 감독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매치리포트
2012. 6. 10. 10:08
덴마크는 유로 2012 B조에 속한 네 팀[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덴마크] 중 최약체로 평가를 받았지만, 1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미카엘 크론 델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이날 승리로 덴마크는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전을 승리로 장식한 올센 감독은 경기 후 덴마크 언론 'TV2'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센 감독은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뛰어난 활약이었다. 우린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든 네덜란드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다. 우리에게도 여러 차례의 찬스가 있었다. 우리는 승리의 값어치를 했다"라고 흡족해 했고, "네덜란드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강팀을 상대로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쳐야 했고, 선수들은 그것을 잘 이행해줬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예상을 깨고 네덜란드라는 대어를 낚은 덴마크는 오는 14일 독일전 패배로 독기를 품고 있는 포르투갈과 유로 2012 B조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