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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독일전 패배, 부당한 결과"
매치리포트
2012. 6. 10. 10:55
포르투갈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아레나 르비프에서 열린 유로 2012 B조 예선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덴마크, 네덜란드와의 남은 조별 예선 두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후반 중반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27분 독일의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에게 헤딩 선제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포르투갈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골대 불운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에 호날두는 독일과의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당한 결과라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린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다. 독일보다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며 "경기에서 패하고 경기장을 떠나는 것은 괴롭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로 앞으로의 경기를 생갹해야 한다. 남은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결정적인 시합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독일전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우리의 목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오늘과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상대도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독일전 패배로 8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르투갈은 오는 14일 네덜란드를 격침시킨 덴마크와 예선 2차전을 치르고, 18일에는 네덜란드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과연 포르투갈이 이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