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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전 패배로 슬프다"
매치리포트
2012. 6. 10. 11:48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미국 뉴저지주의 이스트 러더포드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최종 스코어 3:4로 역전패하며 A매치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전에 앞서 멕시코에 0:2로 패한 바 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 네이마르와 헐크 등을 출격시키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는 등 '삼바축구'의 위력을 과시했지만,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메시는 전반전 2골을 포함해 경기 막판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브라질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10년 이후 다시 한 번 라이벌 브라질을 제압했다.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에 이어 메시와 재대결을 펼친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전와의 경기에서 직접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이 기록한 2골에 관여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메시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또 무릎을 꿇었고, 여기에 팀까지 패하면서 크게 낙담한 모습이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져서 슬프다. 우리는 이길 기회가 있었다. 팀은 매우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경기도 리드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막판에 실점하며 패배하고 말았다"며 아르헨티나전 경기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승리로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93전 35승 24무 34패를 기록[FIFA 기록 기준], 근소한 차이로 앞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