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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킨 "8강행 위해서는 첫 경기서 승리해야"

매치리포트 2012. 6. 10. 19:35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일랜드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로비 킨[31, LA 갤럭시]이 유로 2012 8강 진출을 위해서는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 2012 본선 C조에 속한 아일랜드는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8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아일랜드에는 첫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킨은 아일랜드 방송사 'RTE'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별 예선 1차전 상대인 크로아티아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킨은 "대회 첫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크로아티아는 슬라벤 빌리치 감독 부임 후 선수 개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도 성장을 했다. 더 강해졌고, 더 훌륭한 팀이 됐다. 또한, 크로아티아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같은 선수도 있다"라고 만만치 않은 상대 전력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나는 모드리치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승점 3점을 확보하고 그와 악수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크로아티아전 승리의 열망을 내보였다.

이어 그는 8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킨은 "지난 2년 동안 우리의 성적은 아주 좋았다. 우리는 조별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8강 진출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고, "모두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속한 C조는 가장 힘든 그룹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1988년 독일[서독] 대회 이후 24년 만에 다시 유로 무대를 밟게 된 아일랜드가 유로 2012 8강 진출의 중요한 열쇠를 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팀의 C조 예선 1차전 경기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의 포즈난 시립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