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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냐 "프랑스와 잉글랜드 경기는 그야말로 빅매치"

매치리포트 2012. 6. 11. 21:44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 출신의 측면 수비수 바카리 사냐[29, 아스날]가 유로 2012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경기에 대해 '빅매치'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돈바스 아레나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벌인다. 유로 2012 D조 예선 1차전 경기다. 대회 첫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패하는 팀은 8강행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유리한 쪽은 전력 손실이 적은 프랑스다. 프랑스는 프랭크 리베리, 카림 벤제마, 사미르 나스리, 파트리스 에브라 등 정예 멤버가 잉글랜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반면, 대회 개막 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린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 게리 케이힐을 비롯해 유로 본선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수 웨인 루니 없이 '난적' 프랑스와의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프랑스가 승리한 바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10년 11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벤제마와 마티유 발부에나의 연속골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28전 16승 4무 8패로 잉글랜드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그런 가운데 사냐는 소속팀 아스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팀의 경기는 더비전이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늘 빅매치다. 두 팀 모두 누구에게도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우리(프랑스)는 (2010년)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는 물리쳤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그때와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감독이 바뀌었고,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포진하고 있다"며 잉글랜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유로 2012 출전이 유력시되던 사냐는 지난 5월 소속팀 경기에서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하며 출전 꿈을 접었다. 지금까지 A매치 32경기에 출전한 사냐는 현재 아스날에서 부상 재활 훈련을 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