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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이니에스타, 세계 최고의 MF"
매치리포트
2012. 6. 12. 17:48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2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아일랜드를 3:1로 완파하며 스페인,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선두를 기록 중에 있다. 충분히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상대인 이탈리아전을 놓칠 수 없지만, 예선 마지막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 우승 후보 스페인은 이탈리아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다소 고전하며 1:1로 비겼다. 때문에 예선 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스페인은 남은 예선 2경기에서 최소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어야 8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다. 스페인은 아일랜드[15일], 크로아티아[19일]와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 와중에 모드리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맞붙는 스페인의 경계 대상 1호로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를 꼽았다.
모드리치는 "이니에스타?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라고 칭찬하면서 그에게 경의를 표시하는 동시에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이어 "스페인은 세계 최강의 팀이다. 어쨌든 그들과의 경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일랜드전과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어떠한 상대도 꺾을 수 있다"라고 스페인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모드리치는 스페인이 이탈리아전에서 '제로톱' 전술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스페인이 이탈리아전에서 전문 공격수를 빼고 경기에 임한 것은 다소 놀라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로 2012 예선 1차전에서 아일랜드를 가볍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확보한 크로아티아가 8강 진출의 운명을 좌우할 이탈리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