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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1위' 일본, 호주와 1:1 무승부...연승 마감
매치리포트
2012. 6. 12. 21:54
일본은 1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랭 파크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3차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일본은 최종 예선 2경기를 포함, 지난달부터 이어오던 A매치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A매치 무패 행진는 멈추지 않았다.
안방에서 일본과 무승부를 거둔 호주는 오만전에 이어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조 1위 일본과 승점 5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A매치 연속골을 넣고 있는 혼다 케이수케를 비롯해 카가와 신지, 하세베 마코토, 오카자키 신지 등을 선발 출격시킨 일본은 전반전 홈팀 호주에 밀리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 들어 호주의 마크 밀리건이 퇴장을 당하자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밀리건은 후반 1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일본은 후반 20분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던 쿠리하라 요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쿠리하라는 혼자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25분 반격에 나선 호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득점한지 불과 5분 만에 승부는 다시 원점. 일본은 수비수 우치다 아츠토의 파울로 호주에 페널티킥을 줬고, 키커로 나선 루크 윌셔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에서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일본과 호주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