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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아일랜드 역습 조심해야 돼"
매치리포트
2012. 6. 14. 01:51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FIFA 랭킹 18위의 아일랜드를 상대로 유로 2012 C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었던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고전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던 스페인으로서는 기필코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아일랜드가 크로아티아에 완패의 수모를 당하는 등 비교적 약체로 여겨지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에 실바는 아일랜드가 많은 프리미어리거들을 보유하고 있고, 역습에도 능한 팀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실바는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일랜드는 이탈리아보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지도 모른다. 아일랜드 대표팀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역습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로비 킨의 경우 매우 노련한 선수고, 골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공격 진영에는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도 몇몇 있다. 우린 이들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상대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탈리아와의 예선 1차전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 좋은 경기이지 않았나? 첫 경기에서는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우리는 남은 두 경기에서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자력으로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난 경기는 잊고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에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유로 2012 C조에서는 현재 크로아티아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승점 1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아일랜드는 예선 1차전 패배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예선 2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