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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동료' 라르손 "잉글랜드전 승리 가능해"

매치리포트 2012. 6. 15. 17:42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웨덴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라르손[27, 선더랜드]이 잉글랜드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스웨덴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에 끝난 유로 2012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개최국 우크라이나의 간판 공격수 안드리 셰브첸코에 연속골을 실점한 끝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스웨덴에는 허탈감과 실망감만 남았을 뿐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따라서 스웨덴은 예선 2차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 또는 승점을 획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이에 라르손은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라르손은 "힘든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우리 모두 승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로이 호지슨 감독 부임 후 조직적인 팀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우리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잉글랜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우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잉글랜드는 잉글랜드다. 그들과 경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행여 잉글랜드에 지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우크라이전 패배로 승점 추가가 더욱 절실해진 스웨덴이 '철퇴축구'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16일 새벽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