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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예선 탈락, 유감스럽다"

매치리포트 2012. 6. 16. 09:57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웨덴의 주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로 2012 예선 탈락에 낙담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에릭 함렌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웨덴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예선 2차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스웨덴은 프랑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스웨덴은 우크라이나, 잉글랜드와의 예선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며 지난 유로 2008에 이어 유로 2012 대회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스웨덴 방송 'TV4'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였다. 먼저 실점한 뒤 반격에 나서 2:1로 역전을 했다. 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골을 넣고 싶었지만, 운이 없었다"며 "유감스럽다.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그저 슬프다"라고 잉글랜드전 패배에 침통해 했다.

그러면서도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린 비록 패했지만)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와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 잘 싸웠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대보다 더 뛰어났지만, 3골을 실점했다. 반면 우리는 2골을 넣었다. 두 팀의 차이는 그것 뿐이다"며 잉글랜드전 경기력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스웨덴은 오는 20일 프랑스와 D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스웨덴이 탈락의 아픔을 잊고 프랑스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