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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인슈타이거 "독일, 유로 우승 가능해"
매치리포트
2012. 6. 22. 07:15
독일은 1996년 유럽 챔피언에 오른 뒤 16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유로 2008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무적함대' 스페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런 가운데 대회 개막 전부터 스페인, 네덜란드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독일이 유로 2012 우승 전망을 밝히고 있다. 독일은 유로 2012 '죽음의 B조'에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한, 8강전 상대가 약체 그리스라는 점에서 독일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고, 그에 따른 우승 기대감도 상당히 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슈바인슈타이거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대회 우승은) 위대한 도전이다. 우린 그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 우리의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유로 2012 우승에 대한 자신감과 열망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그는 8강전 상대인 그리스에 경의를 표시했다. 그리스는 예선 탈락이 확실시됐지만, 예선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8강에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 슈바인슈타이거도 그런 부분을 높이 평가하며 그리스와의 일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그리스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분명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을 노릴 것이다"라고 강조한 뒤 "그들은 매우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우린 그런 그리스에 경의를 나타내고 있으며. 결코 그들을 무시하지 않는다"며 8강전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독일과 그리스의 유로 2012 대회 8강전은 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8전 5승 3무를 기록 중인 독일이 그리스를 압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