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호날두 "포르투갈, 점점 좋아지고 있어"
매치리포트
2012. 6. 22. 07:55
독일에 이어 조 2위로 유로 2012 대회 8강에 진출했던 포르투갈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바르샤바 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8강전에서 호날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유로 2004 결승 진출 이후 8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는 두 번의 골대 불운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헤딩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체코전 골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이번 대회 총 3골로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첫 번째 목표였던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한편, "다음 경기가 어렵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싸울 준비도 되어 있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이어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골대를 두 번 맞혔는데 오늘도 그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골을 넣었고, 팀이 이겼다는 것이다. 모두가 잘했고, 만족하고 있다"며 체코전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호날두는 네덜란드와의 조별 예선에서도 골대 불운을 겪었지만, 2골을 폭발시키며 포르투갈을 8강으로 견인한 바 있다.
체코를 꺾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스페인-프랑스전 승자와 유로 2012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