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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프랑스, 바르샤 연상케 하는 팀"

매치리포트 2012. 6. 22. 12:36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유로 2012 대회 8강전 상대인 프랑스에 대해 '유럽 최강'으로 불리는 자신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떠올리게 하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유로 2012 조별 예선에서 C조 1위로 8강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뢰블레 군단'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예선에서 다소 고전한 면이 없지 않지만, 지역 예선을 포함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반면, 프랑스는 예선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덜미를 잡히며 D조 2위에 머물러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예선 3경기에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재라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비도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보다는 스페인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니에스타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8강전 상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계심을 내보였다.

이니에스타는 "프랑스는 매우 강한 팀이다. 그들은 블랑 감독 지휘 하에 우리와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 어떤 플레이들은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라고 감탄한 뒤 "프랑스는 강하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때문에 프랑스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점유율을 높이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 그들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스페인이 되어야 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최근 프랑스와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스페인이 이번 유로 대회 8강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24일 돈바스 아레나[우크라이나]에서 킥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