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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골' 로이스 "최고의 날이었어"

매치리포트 2012. 6. 24. 01:35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축구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2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내보이며 흡족해했다.

독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레나 그단스크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12 대회 8강전에서 4:2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독일은 대회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르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독일은 조별 예선에서 활약하던 마리오 고메즈와 루카스 포돌스키, 토마스 뮐러 대신 미로슬라프 클로제, 로이스, 안드레 쉬를레를 그리스와의 8강전에 선발 기용했다. 파격적인 선수 변화였다. 요하임 뢰브 감독으로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그의 선택은 옳았다.

클로제와 로이스, 쉬를레로 이어지는 독일의 '삼각편대'는 경기 내내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면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후반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로이스는 과감한 플레이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도 모자라 직접 골까지 넣으며 뢰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로이스는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 경력에 있어서 최고의 날이다. 유로 대회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어 정말 좋았다. 앞선 예선 3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처음 출전한 경기[8강전]에서 첫 골을 넣었다. 그리고 팀이 승리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는 준결승을 생각해야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리스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독일은 오는 29일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