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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토트넘과 재계약...2016년까지 남는다

매치리포트 2012. 6. 28. 08:07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 핫스퍼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2, 웨일즈]이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오는 2016년까지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홈구장]에 남게 됐다.

토트넘은 2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과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팀의 간판인 베일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지만, 베일은 토트넘과 새롭게 4년 계약을 하며 이적이 아닌 잔류를 선택했다.

베일은 "나는 지난 5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매 순간을 즐겼다. (앞으로도)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한 뒤 "토트넘은 발전하고 있고, 나도 그 일부분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어리고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의 무대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음 시즌에는 기필코 손에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토트넘은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리그 6위에 머문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바람에 꿈의 무대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2007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일은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다 최근 몇 년 전[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후]부터는 측면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이에 대해 성공적인 변신이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베일은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를 포함 총 42경기에 출전해 12골 18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