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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발로텔리, 맨시티 안 떠나"

매치리포트 2012. 6. 30. 08:56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마리오 발로텔리[21, 이탈리아]가 향후 3-4년은 더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인의 말에 따르면 발로텔리가 지금 당장 현 소속팀을 떠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온갖 기행을 저지르며 '악동'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는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리그 13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지만, 계속해서 팀을 떠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반복되는 발로텔리의 돌발행동에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고, 맨시티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서 그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시즌 말미에 발로텔리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던 만치니 감독은 아스날의 간판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 영입을 적극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페르시는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맨시티는 물론이고 다른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는 발로텔리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노 라이올라는 최근 '라디오 몬테카를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목요일 저녁부터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등 내가 알지 못하는 여러 나라에서 많은 오퍼를 받았다"라고 전한 뒤 "발로텔리의 선택은 확고하다. 그와 함께 우린 늘 이렇게 말해 왔다. 앞으로 3-4년은 더 잉글랜드에 남고 싶다고 말이다"며 발로텔리가 맨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현재 이탈리아 대표로 유로 2012 대회에 참가 중인 발로텔리는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혼자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발로텔리는 이번 유로 대회에서 총 3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런 상승 분위기를 앞세워 7월 2일[한국시간] 열리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득점왕 타이틀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