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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제2의 드록바' 루카쿠의 활약으로 시애틀 완파
매치리포트
2012. 7. 19. 16:39
첼시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옥시덴탈 대로에 있는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2012 월드 풋볼 챌린지' 첫 번째 경기서 홈팀 시애틀을 4:2로 물리쳤다. '제2의 드록바'로 불리는 벨기에의 '신성' 로멜루 루카쿠는 선제골을 포함 2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생들의 활약도 빛났다.
올 여름 새롭게 영입한 마르코 마틴, 에당 아자르를 선발 기용한 첼시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시애틀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 갔다. 첫 골의 주인공은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조슈아 맥키크런의 패스를 받아 파워 넘치는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어 전반 11분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루카쿠의 선제골로 1:0의 리드를 잡은 첼시는 '이적생' 아자르의 득점으로 시애틀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박스 안에서 때린 아자르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자르의 첼시 데뷔골이다.
연속골로 여유있게 앞선 첼시는 반격에 나선 시애틀의 프레디 몬테로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에 터진 득점포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0분 마르코 마틴이 역전골을 터뜨렸고, 전반 종료 직전 루카쿠가 한 골을 더 보탰다. 마틴은 아자르와 마찬가지로 첼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기쁨을 누렸다.
4:2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전반전을 마친 첼시는 후반 들어 프랭크 램파드, 마이클 에시엔, 게리 케이힐, 하미레스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추격전을 펼친 시애틀 역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월드 풋볼 챌린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첼시는 오는 2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