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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레들리 킹, 은퇴 선언
매치리포트
2012. 7. 20. 14:14
레들리 킹은 1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은퇴 선언을 했다. 31살의 많지 않은 나이지만, 최근 계속해서 무릎 부상에 시달려온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킹은 2010-11시즌 무릎 부상 여파로 고작 리그 6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도 1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던 킹은 끝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킹은 "어릴 때 부터 토트넘을 사랑했었다. 그리고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고, 나는 토트넘 생활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구단 관계자 및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몇 년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기다려줬고, 팬들은 언제나 응원을 보내줬다"라고 그동안 자신을 신뢰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부상 때문에 은퇴하게 되어 유감스럽다"라고 전하는 한편, "토트넘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며 제2의 축구 인생을 구상 중임을 시사했다. 킹은 은퇴 후에도 토트넘에 남아 구단 홍보 대사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8-99시즌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수비수로 활약한 킹은 지금까지 리그 262경기를 포함, 통산 313 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