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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피어스 감독 "영국, 본선에서는 다를 것"

매치리포트 2012. 7. 21. 09:27

[팀캐스트=풋볼섹션]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스튜어트 피어스[50, 잉글랜드] 감독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서 비록 완패했지만, 본선 무대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국은 21일[한국시간]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바축구'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산드로와 네이마르에 연속골을 허용한 끝에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영국은 '와일드카드' 라이언 긱스, 크렉 벨라미 등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브라질에 크게 뒤져 런던 올림픽읖 앞두고 적신호가 켜졌다. 영국은 90분의 경기 시간 동안 브라질을 상대로 유효 슈팅 달랑 1개를 기록했고, 총 슈팅 숫자도 5개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펼쳤다. 희망보다는 실망감만 안겨준 경기였다.

피어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 방송사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 선수들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은 상태였고, 우린 올림픽 출전국 중 가장 강력한 팀과 맞붙었다"며 브라질전에서 완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는 한편,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조별 예선 1차전이 벌어지는) 다음주 목요일에는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주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서 본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개최국 이점을 살려 내심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는 영국이 예선 1차전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기간에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은 오는 26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런던 올림픽 A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