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바르트 "모드리치 거취, 3-4일 내에 결정날 듯"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미드필더 라파엘 반 더 바르트[29, 네덜란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루카 모드리치[26, 크로아티아]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이 리그 4위에 오르고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는 데 실패함에 따라 이적을 고려 중이며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셜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적료는 약 3,500만 파운드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드리치는 유로 2012 대회가 끝난 이후 최근 팀 훈련에 불참하며 이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조만간 그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팀 동료인 반 더 바르트는 스포츠 방송사 'ESPN'과의 인터뷰에서 모드리치가 이적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반 더 바르트는 모드리치의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힘든 상황에 놓였다. 3-4일 내로 (모드리치의 이적과 관련한)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착찹함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이다. 그곳에서 뛴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면서 모드리치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하며 토트넘 잔류를 재차 강조했다. 반 더 바르트는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며 올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