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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옌 로벤 "항상 이겨야 돼" 우승 갈망
매치리포트
2012. 7. 24. 19:41
뮌헨은 지난 시즌에도 무관의 수모를 당하며 2년 연속 실패를 맛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내줬고, 안방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뮌헨으로서는 아쉬움이 컸던 시즌이었다.
이에 뮌헨은 새 시즌을 준비하며 독기를 품고 있다. 유로 2012에서 예선 탈락하며 클럽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좌절을 경험한 로벤 역시 일찍이 팀 훈련에 합류해 성공을 위한 이를 갈고 있다.
로벤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모든 우승 타이틀에 접근했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었다"라고 운을 뗀 뒤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유로 대회 종료 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 없는 상태지만, 팀은 의욕이 넘친다"며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나폴리에 2:3로 패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절대 패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겼어야 했는데 전반 종료 직전 너무 쉽게 동점골을 실점하고 말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기를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연이은 무관으로 독일 '최강'이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뮌헨은 2012-13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음달 12일 열리는 DFL-슈퍼컵에서 도르트문트와 격돌할 예정이며, 20일에는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DFB-포칼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