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맨시티와 재계약...6년 연장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26, 벨기에]가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와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콤파니와의 재계약 기간은 6년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콤파니는 오는 2018년까지 맨시티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콤파니는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잘하고 있다면, 굳이 다른 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며 "맨시티에서 6년 더 머무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맨시티의 프로젝트[계획]가 구단주와 클럽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나의 계획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한 뒤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콤파니는 맨시티의 주장직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언급하며 "주장으로 임명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찬다는 것은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책임감이 뒤따른다. 그렇지만, 책임감이 무거워질수록 나는 힘이 솟는다"라고 말했다.

콤파니는 지난 2008년 독일 함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콤파니는 기복이 없는 꾸준함으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졸레온 레스콧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맨시티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콤파니가 수비 라인에 포진한 맨시티는 실제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44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