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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몇몇 선수와 협상 중"

매치리포트 2012. 7. 29. 04:18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서 현재 선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든든한 지원 하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두루 영입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에 맨시티는 올 여름에도 새로운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이적 시장이 열렸지만, 맨시티는 아직까지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수장' 만치니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몇몇 선수들과 협상 중에 있다"라고 전하며 본격적으로 영입 전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공표했다. 

만치니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은 잘 보냈다"라고 운을 뗀 후 "우승한 다음 시즌은 더욱 어려워진다. 따라서 우리는 전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2주 내에 새 얼굴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몇몇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만,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여유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우린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 소수의 인원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2012-13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아스날의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를 비롯해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미드필더 하비 마르티네스 등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