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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1골 2도움' 브라질, 벨라루스에 역전승...8강 선착

매치리포트 2012. 7. 30. 03:51

[팀캐스트=풋볼섹션] 2012 런던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브라질이 벨라루스를 꺾고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C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전반 초반 벨루라스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폭발시키며 3: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6점을 확보한 브라질은 조 선두를 유지하며 8강행의 기쁨을 맛봤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근 불거진 자신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비난을 잠재웠다. 벨루라스전에서 한 골을 보탠 네이마르는 영국과의 평가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결사 본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7일 끝난 이집트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레안드로 다미앙 대신 알렉산드레 파투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브라질은 전반 8분 벨라루스의 레난 바르디니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먼저 일격을 당했다. 그러나 7분 뒤 선발 출전한 파투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이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투는 네이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벨라루스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브라질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진행됐다. 브라질은 동점골을 넣은 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벨라루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전반전에는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네이마르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네이마르의 골로 역전한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골키퍼와 맛저는 상황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브라질이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편, 예선 1차전에서 각각 벨라루스와 브라질에 패한 이집트와 뉴질랜드의 맞대결에서는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