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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감독 "영국 대표팀, 점점 좋아지고 있어"
매치리포트
2012. 7. 30. 13:35
영국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예선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행 전망을 밝혔다. 지난 27일 예선 1차전서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세네갈에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영국으로선 반드시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를 잡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영국은 후반 15분 UAE의 미드필더 라시드 에이사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중반에 터진 스콧 싱클레어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연속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영국은 조 선두에 오르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피어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영국 공영 방송사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결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팀의 사기와 그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길 필요가 있었다"며 팀 승리에 홉족해 했고, 그러면서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서 팀을 만들어왔다. 우린 앞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좋아질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는 "예선 최종전(우루과이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린 빨리 회복해서 그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아직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영국은 내달 2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8강행 운명이 걸린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영국은 무승부 이상 거두면 8강에 오를 수 있고, 우루과이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