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피에나르 재영입 완료...4년 계약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미드필더 스티븐 피에나르[30, 남아공]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친정팀 에버튼에 다시 돌아왔다.

에버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피에나르를 재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에버튼은 피에나르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토트넘에는 이적료 45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피에나르는 1년 6개월여 만[완전 이적 기준]에 에버튼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11년 1월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피에나르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0-11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8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경기를 포함 고작 7경기를 뛰었다. 좀처럼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피에나르는 올 초 에버튼으로 임대를 갔다. 그는 익숙한 그곳에서 나름 활약을 하며 스승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재신임을 얻었고, 결국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피에나르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에버튼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또 에버튼을 위해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에버튼 재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에버튼 복귀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에게 (에버튼에 가고 싶다는) 내 마음을 전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됐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에버튼행을 원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피에나르가 합류함에 따라 최근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팀을 옮긴 간판 미드필더 팀 케이힐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에버튼은 오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2-13시즌 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